안녕하세요. 아이비김영 김영편입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모집인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희망대학이나 학과를 진학하기 위해서 신입학(반수 또는 N 수)과 편입학 크게 두 갈래의 선택에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편입의 경우 3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더더욱 고민이 많아지는데요.
단순하게 모집 정원만을 놓고 보면 신입학 모집 정원이 편입학 모집정원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 디테일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데요. 오늘은 이런 신입학과 편입학의 모집 정원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보고, 인 서울권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입시가 더욱더 효율적 일지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TRUTH1. 편입학 VS 신입학 모집인원 분석
아무래도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이 모집인원이 아닐까 싶은데요. 단순하게 비교해볼 때 당연히 신입학 모집인원이 월등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N 수생을 고려한 실질 모집인원도 그럴까요? 상위권으로 가면 갈수록 당연히 신입생 중 N 수생 비율이 높아집니다. 더 좋은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경쟁은 그만큼 치열해집니다.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2020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신입생 중에서 N 수생의 비율이 무려 34%를 차지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새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이런 변화를 고려했을 때, 모집인원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신입학이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4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통상 N 수를 정시로 준비한다."
선호/비선호 대학 전체를 포함해서 2022학년도 서울지역 대학 모집정원은 70,716명입니다. 이 가운데 정시 선발(비율 35.9%)은 25,387명이고 서울 소재 대학 신입생 중 N 수생 비율 34%를 적용하면 8,632명입니다. 논술도 재수 비율이 높은 전형이지만 4등급 이하의 학생들의 경우 수능 최저 등의 이슈로 쉽지 않습니다. 반면에 2021학년도 서울 지역의 편입학 인원은 5,455명(일반편입 4,059명)입니다.
신입학 8,632명 VS 편입학 5,455명
실제로 N 수로 서울권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과 서울 지역 편입학 인원을 비교해볼까요?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요. 이는 단순 가정 수치이기 때문에 편입학 인원과 단순 비교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수 성공률을 통해 N 수 가능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TRUTH2. N 수(재수) 성공률
도대체 어느 정도 성적이면 재수를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재수를 하면 그 성공률은 얼마나 될까요? 이 정답은 매우 주관적인 영역이므로 답변이 쉽지 않습니다. 한 입시 회사가 재수 이전 성적과 대학 진학을 비교하여 만든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성공비율이 가장 높은 구간은 백분위 80~90구간이었고 그다음이 70~80구간이었는데요. 등급으로 살펴보면 수능 2등급 중반에서 3등급 중반 구간의 학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경쟁이 아주 치열하기에 1~2문제로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백분위 70 미만의 경우 유보 및 실패의 비율이 높았는데요. 이는 수능 기본기의 부재와 준비 소홀, 기본 상위권과의 경쟁에서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백분위 70 미만의 학생들도 재수 성공비율이 40%대 이상을 보이기는 하지만 성적 상승이 반드시 인 서울권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5~6등급의 학생들이 재수를 해서 4등급이 되더라도 인 서울권 진학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집인원과 N 수 성공률을 종합해보았을 때, 이미 수능 준비가 잘 되어있는 상위권의 1~2등급 학생들은 신입학에서 입시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등급 중반 이하의 학생들은 N 수 성공률에서 입시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한 루트를 발굴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상위권 경쟁자가 없는 편입학을 선택하는 것이 입시 효율성을 높이는 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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